최근 부동산 커뮤니티와 뉴스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
바로 ‘공인중개사 임장비’ 유료화 추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.
누군가는 “중개사도 사람이다, 시간과 노력이 드니 당연하다”고 말하고,
또 다른 이는 “임장은 소비자의 권리다, 이게 말이 되느냐”며 분노합니다.
💡 그렇다면, 이 논란은 왜 지금 불붙었고,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요?
1. 임장비란 무엇인가요?
📌 **임장(臨場)**이란?
: 부동산 매물을 직접 현장에서 둘러보며 확인하는 활동입니다.
→ 통상 공인중개사가 매물을 소개하면서 실내외 상태, 주변 환경 등을 함께 안내합니다.
즉, '임장비'란 이 안내 활동에 대해 계약 여부와 무관하게 일정 비용을 부과하겠다는 개념입니다.
2. 논란의 배경: 임장크루와 중개사의 피로
최근 유튜브, SNS를 중심으로 ‘임장 브이로그’, ‘임장크루’라는 이름으로 집 구경 콘텐츠가 유행했습니다.
하지만 그 뒤엔 실제 매수 의사 없이 수차례 임장을 요청하는 사례가 급증해 중개사들의 고충이 쌓였습니다.
서울 도봉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말합니다.
“요즘 10명 중 8명은 진짜 집을 살 생각이 없어요. 시간 낭비도 심하고, 진짜 손님을 놓치게 됩니다.”
중개사 입장에선 연료비, 시간, 인력까지 투입되는 활동에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.
3. 협회의 입장: ‘임장 기본보수제’ 필요하다
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4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‘임장 기본보수제’ 도입을 공식 언급했습니다.
협회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.
“공인중개사는 단순한 안내자가 아닙니다. 국민의 재산을 다루는 전문 자격사입니다. 임장 활동에도 정당한 보상이 필요합니다.”
💡 협회가 제안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소비자가 임장 전 일정 금액을 지불
- 실제 거래 성사 시 중개 수수료에서 해당 금액을 차감 또는 환불
이는 해외 선진국처럼 매수 의향서 제출 시스템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.
4. 소비자 반응: “이제 집도 못 보나?”
하지만 소비자 입장은 매우 다릅니다.
부동산 커뮤니티와 SNS에서는
- “계약도 안 했는데 돈부터 내라는 거냐?”
- “직거래로 넘어가는 사람 더 늘겠다”
- “이러다 전세사기보다 중개사 피해가 더 클 듯”
등 격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.
👉 임장은 고액의 부동산 계약에서 신중함을 위한 당연한 절차라고 보는 소비자들이 많은 상황입니다.
5. 중개업계 내에서도 의견 갈려
중개사들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립니다.
- “무분별한 임장을 거를 수 있고, 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”이라는 주장도 있고
- “오히려 소비자 이탈과 직거래 증가로 중개업이 더 어려워질 것”이라는 우려도 많습니다.
일부 중개사들은 ‘임장 예약제’, ‘사전 의사 확인’, ‘유료 안내 후 계약 시 환급’ 등의 대안적 방식도 검토 중입니다.
6. 핵심 쟁점은 ‘신뢰’와 ‘역할 정의’
임장비 논란은 결국 돈의 문제가 아니라, 부동산 중개사의 역할과 신뢰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.
✔️ 공인중개사 = 단순 안내자인가, 전문 자문가인가?
✔️ 소비자는 얼마만큼의 책임을 져야 하나?
✔️ 제도가 아닌 신뢰 회복을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?
✅ 핵심 요약 정리
| 항목 | 내용 |
| 논란 배경 | 무의미한 임장 증가 → 중개사 자원 낭비 |
| 협회 입장 | 계약 시 차감 방식의 '기본보수제' 도입 |
| 소비자 반응 | “집 보기도 돈 내라고?” 부정적 여론 |
| 제도화 가능성 | 해외 사례 검토 중이나 국내 현실과 거리 |
| 핵심 쟁점 | ‘보상’이 아닌 ‘신뢰’ 문제로 귀결 |
👉 임장비, 과연 필요한 제도일까요?
👉 아니면, 소비자에겐 또 하나의 장벽일까요?
💬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주세요.
이 논의는 우리 모두의 ‘집 선택권’과 연결된 문제일지도 모릅니다.